[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제트는 11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2D 아바타는 기존 제페토의 3D 아바타와도 호환된다. 3D로 구현된 5만 6000여 개의 제페토 월드, 865만여 개의 아이템을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네이버제트는 2D 애니메이션 아바타 출시와 함께 당분간 추가 과금 없이 계정당 1개의 아니메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자신만의 애니메이션 아바타를 각종 SNS에 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는 사용자에게 본인의 아바타를 이용한 커스텀 굿즈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제트 측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아바타는 작년 기준 2.8조원 규모라고 추정되는 버츄얼 유튜버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버튜버는 사람이 직접 인플루언서로 등장하는 것과 달리 아바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개인이 복수의 계정을 운영하기 수월하고, 표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제페토는 2D·3D 아바타가 사용자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미러링하는 모션 인식에 대한 자체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버튜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도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네이버제트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네이버제트]

한편, 네이버제트에 따르면 제페토 플랫폼 내 아바타로 소통하는 제페토 라이브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재생 수가 3억 5000회를 넘어서고, 전년 동기 대비 사용자 수가 30배로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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