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에 계절성 폭우가 내리며 홍수가 발생, 최소 15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등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기준 24시간 동안 완저우(萬州)구에 최대 261.2mm의 비가 쏟아지는 등 충칭시 36개 행정구역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5일 기준 15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3만 7000여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충칭시 재난 당국은 밝혔다.
이와 함께 농작물 피해 면적은 약 19.5㎢에 달하고, 가옥 50채가 무너지면서 2억 2784만 위안, 우리 돈 490억원가량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당국은 현재 2500명의 인력을 투입해 구조 및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중국 북서부 지역에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5일 베이징(北京), 톈진(天津)과 허베이(河북)성, 산둥(山東)성 모두 35도 이상의 고온현상에 시달린 가운데 일부 지역 기온은 40도를 넘어섰다.
중국중앙기상대는 이들 지역의 폭염이 7일까지 지속되다가 8~10일에는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신화사 충칭(重慶)=뉴스핌 특약] 홍우리 기자 = 4일(현지시간) 구조대가 침수 지역에 갇힌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2023.07.06 hongwoori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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