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3일과 4일 주춤했던 베이징의 폭염이 5일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중국중앙기상대는 5일 베이징, 톈진, 허베이(河北)성, 산둥(山東)성 일대에 35도이상의 폭염이 발생할 것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40도 이상의 고온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폭염은 7일까지 지속되다가 8일부터 10일까지는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지속됐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동안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베이징시 관광업 협회는 4일 안내를 통해 관광객과 업계종사자들에게 신체건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특히 관광 가이드들은 건강에 특히 유의해서 본인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2일 베이징의 관광명소인 이화원에서 관광객을 안내하던 가이드가 열사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당일 낮 기온은 36도까지 올라갔었다.
한편, 중국국가기후센터는 7월과 8월에도 북방지역 등 중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난달 23일 베이징 시내 중심가의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발생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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