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 핵심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일당의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증권사 간부와 갤러리 대표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모 증권사 부장 한모(53)씨, 강남의 한 갤러리 대표 남모(30)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오전 10시28분께 모습을 드러낸 한씨와 남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어떻게 가담하게 됐느냐",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것이 맞느냐", "증권계좌를 빌려주고 수억 원을 챙겼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인턴기자 = 6일 오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증권사 부장 한모씨와 갤러리 대표 남모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3.07.06 dosong@newspim.com |
한씨는 고객 투자금 약 130억원과 증권계좌 등을 시세조종 일당에게 빌려주고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를 받는다.
남씨는 라 대표 일당과 공모해 무등록투자일임 영업을 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를 통해 10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숨긴 혐의(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를 받는다.
지난 3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위·금감원 합동수사팀은 한씨와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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