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선배들이 신입생을 2개월간 집단적으로 괴롭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마산중부경찰서 전경[사진=마산중부경찰서]2019.4.16. |
6일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 창원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 4명이 1학년 1명에게 지속적으로 욕설과 폭행했다는 것이다.
가해 학생들은 둔기 등을 이용해 폭행하거나 심지어 피해 학생에게 침과 가래를 뱉는 모욕적인 행동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피해 학생이 학교를 나와 부모에게 폭행사실을 알리면서 드러났다.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불러 1차 조사를 실시했다.
경남교육청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들에게 출석정지 등의 처분을 내렸다.
해당학교에서 전수조사를 벌였으나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이 주장하는 피해사실에 대해 가해 학생들의 일부 부인하고 더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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