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윔블던 5연패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가볍게 3라운드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단식 2라운드에서 랭킹 70위인 조던 톰슨(호주)을 3-0(6-3, 7-6<7-4>, 7-5)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가 5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2라운드에서 조던 톰슨을 꺾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 = 윔블던] |
조코비치는 서브 에이스에선 8개-21개로 밀렸지만 더블 폴트 1개도 없이 퍼스트서브 성공률에서 69%-65%로 앞섰다. 위너샷은 40개- 43개로 적었지만 언포스드 에러가 13개-20개로 톰슨보다 적었다. 1세트는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3으로 쉽게 따냈으나 2, 3세트는 접전을 펼치며 2시간27분 만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369승)와 세리나 윌리엄스(365승)에 이어 그랜드슬램대회에서 350승을 거둔 세번째 선수가 됐다.
톰슨이 5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2라운드에서 백핸드 스크로크로 조코비치의 공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 = 윔블던] |
윔블던 30연승을 이어간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32위·아르헨티나)-스탄 바브링카(88위·스위스) 경기 승자와 만난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톰슨이 오늘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을 축하한다. 큰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상대의 패배를 위로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84위·스페인)를 2-0(6-2 6-0)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페트라 마르티치(29위·크로아티아)-다이앤 패리(96위·프랑스) 경기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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