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세계 1위 시비옹테크, 1회전 주린에 2-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윔블던 5연패를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몸풀 듯 1회전을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페드로 카친(68위·아르헨티나)을 맞아 2시간 12분 만에 3-0(6-3 6-3 7-6<7-4>)으로 완승했다.
윔블던 5연패를 노리는 조코비치가 3일(한국시간) 열린 페드로 카친과의 남자 단식 1회전이 열린 센터 코트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윔블던 SNS] |
1세트. 조코비치가 잔디 적응에 애를 먹자 카친이 먼저 브레이크하며 2-1로 앞서갔다. 조코비치는 곧바로 브레이크로 응수했고 이어진 서브 게임을 잡으며 3-2로 경기를 뒤집고 주도권을 가져오며 1세트를 6-3으로 따냈다. 1세트가 끝난 뒤 소나기로 경기는 중단됐다. 코트 지붕을 덮고 경기는 1시간여 지연됐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고 1게임과 9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세트도 6-3으로 가져왔다. 3세트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져 6-6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조코비치가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브랜든 나카시마(55위·미국)에게 3-2(2-6 2-6 6-4 7-6<7-4> 6-3)로 역전승한 톰프슨(70위·호주)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알렉산더 루블레프(7위·러시아)도 맥스 퍼셀(64위·호주)을 3-0(6-3 7-5 6-4)으로 누르고 1회전을 통과했다.
3일(한국시간) 열린 주린과의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승리한 시비옹테크. [사진 = 윔블던 SNS] |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주린(34위·중국)을 2-0(6-1 6-3)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올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에서 2연패했다. 프랑스오픈에서만 3회(2020, 2022, 2023년) US오픈에서 2022년 한 차례 정상에 오른 시비옹테크는 이번 윔블던에서 5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에 도전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