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 9단이 YK건기배에서 우승, 9관왕에 등극했다.
9관왕에 등극한 신진서 9단. [사진= 한국기원] |
신진서 9단은 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YK건기배 결승5번기 3국에서 신민준 9단에게 16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앞서 3일 열린 1국에서 21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가져간 신진서 9단은 4일 열린 2국에서 157수 만에 흑 불계승한데 이어 3국마저 가져오며 3대0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우승횟수를 32회로 늘렸고, YK건기배를 포함해 삼성화재배, 춘란배, 국수산맥(국제), GS칼텍스배, 쏘팔코사놀, KBS바둑왕전, 용성전, 맥심커피배 등 9개 대회의 타이틀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상금은 6000만원을 획득한 신진서 9단은 "지난해는 본선리그 초반에 많이 지면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나와 잘 맞는 피셔방식으로 바뀌면서 대회 초반부터 괜찮게 흘러갔다"면서 "결승 1국에서 어려운 바둑을 이기면서 기세를 탔던 게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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