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제 승강기엑스포' 5∼8일 상하이에서 개최
세계 최대 승강기엑스포…부스 임차비‧운송료 등 지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국내 기업의 중국 승강기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뉴스핌 DB] |
행안부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국내 승강기 업계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23 중국 국제승강기엑스포'에 참가하고 참여기업 지원을 위한 '한국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개최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홍보활동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와 밀접하게 소통하고 홍보를 통한 해외판로 확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중국 국제승강기엑스포'는 세계 최대규모 승강기 박람회로 부품과 제조·설치· 유지관리 등 승강기 산업의 전 분야에 대한 전시와 홍보가 진행된다.
특히 세계 승강기 생산량 60% 이상을 차지하고 2025년 약 52조원의 산업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전 세계 승강기 관련 기업이 참가해 권상기, 구동기 등 다양한 부품과 기술을 홍보하는 치열한 무역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에 행안부는 엑스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 부스 임차비와 통역비, 운송료의 일부를 지원하며 사단법인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는 참여하는 기업들과 함께 한국 홍보관 부스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전시회 기간 동안 중국 특수장비안전감독국, 승강기협회 관계자와 양국의 '승강기 안전 및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
또 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현대엘리베이터)의 상해공장을 방문해 현지 진출과 운영 관련 애로사항 청취 통해 승강기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해 '베트남 국제승강기엑스포'에 참여한 중소기업(7개사)에도 임차비와 통역비 일부와 각종 홍보, 비즈매칭 등을 지원해 총 2375만 달러의 판로개척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박명균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수출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해외바이어와 중소기업 간 밀착지원을 강화하고 우수 기술을 가진 국내 승강기 기업이 두려움 없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