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은 4일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경남도의회 1층 브리핑룸에서 제12대 경남도의회 개원 1주년 기자회견에서 "도민의 생활속에 답을 찾겠다는 신념하에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강화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가운데)이 4일 오전 경남도의회 1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12대 경남도의회 개원 1주년 기자회견에서 도의회에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3.07.04 |
김 의장은 "정책지원관제를 도입해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원했다"면서 "민생을 위한 입법활동과 집행부 견제와 감시뿐만 아니라 조례 제정 시 영향분석이 가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지역민원상담소를 신설해 도민의 애로사항을 듣게 되었고, 각종 회의·토론회를 유튜브 생방송으로 실시하는 등 도민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1년간 주요성과로는 조례안 163건 의결, 이 중 의원 발의 조례안 89건으로 58%를 차지했는가 하면 2022년도 집행부 행정사무감사 시 813건 지적 개선, 도정질문 38건, 105건의 5분 자유발언, 552건의 서면질문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사기능을 수행해 왔다.
도의회는 97곳 현장을 찾아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추진했고, 일자리대책특별위원회,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서민경제회복과 도민 불편사항 등을 점검했다.
도의회는 역대 최다 14개 연구단체 구성, 50회 연구활동, 21건의 연구용역 추진하는 등 의정역량 강화와 연구단체 활동 활성화도 노력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무국외출장 결과 투명 공개, 도 출자출연기관장 인사검증을 위한 정책질의매뉴얼 작성, 새청사 도민공감홀 마련, 도단위 광역단체 최초 상임위원회 회의 유튜브 생방송 실시, 도정 서부청사 내 지역민원상담소 개소 등을 성과로 꼽았다.
김진부 의장은 "남은 12대 전반기 1년을 지방의회가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 조직권과 예산편성권을 지방의회로 이관받겠다"면서 "1인 1보좌관제 도입과 지방의회법 제정에도 힘을 보태어, 의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의 혁신사업인 행복교육지구 예산 삭감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도교육청과 소통하고 있으며 오는 1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제가 어떤 식으로든 처리하겠다"고 입장을 유보했다.
일본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도의회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이 부분은 조금 민감한 사항이 돼서 오늘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며 "국가가 지금하고 있는 일에 대한 부분이 경남도의회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할 수는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예민한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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