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경찰청 제1기동대 경찰관들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에서 타이퍼 파손으로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후 차량에 갇혀 있던 70대 노부부를 신속히 구조해 대형사고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7시쯤 서울 집회 현장으로 향하던 1기동대 차량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337km 버스전용차로상에 단독사고로 위험하게 정차중인 차량을 발견하고 신속한게 구조에 나섰다.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사고 후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 부부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 = 충북경찰청] 2023.07.02 baek3413@newspim.com |
사고 차량은 주행 중 타이어 파손으로 인해 중앙분리대를 충격해 운전석쪽 문이 파손되어 열리지 않는 상황이었다.
사고가 난 지점은 곡선 구간으로 가시거리가 짧아 고속으로 주행하던 버스 차량으로 인해 2차 사고 가능성이 높아 구조가 늦어졌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1기동대 경찰관들은 사고차량 후방에 기동대 버스를 정차하고 사이렌을 울리며 주변 차량에 위험상황을 알린 후 교통통제와 더불어 노부부를 안전한 장소로 구조했다.
이어 관할 고속도로순찰대와 견인차 요청했고 신속한 후속 조치로 2차 사고 없이 현장은 20여분만에 신속하게 마무리 됐다.
운전자 A(75) 씨와 함께 차에 등승했던 아내 B(75) 씨는 자신들을 구조해 준 경찰관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 당시 노 부부는 사고 충격으로 신고도 못한 채 차량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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