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3 작은 영화관 기획전이 다음달 7일 강원 양양군에서 개막한다.
30일 한국작은영화관협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영화사진과 한국작은영화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 작은영화관 기획전-양양은 다음달 7일부터 9월28일까지 6개 섹션 14편의 영화가 27회 상영된다.
2023 작은 영화관 기획전-양양 포스터.[사진=작은영화관기획전] 2023.06.30 onemoregive@newspim.com |
또 영화와 연계된 3회의 교육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영화관', '영상나눔버스 시네놀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가깝고도 먼, 가족' 섹션에서는 제95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에 빛나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다큐멘터리 '그대라는 기억 연숙씨' 등의 영화를 통해 특별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관계의 파동' 섹션에서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열연을 보여준 정은혜 작가를 담은 다큐멘터리 '니얼굴'과 축구 덕후 어른들의 이야기 '선데이리그' 등이 주민을 찾아간다.
엔데믹과 함께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다시 마주한 세계' 섹션에서는 '로보카폴리와 함께 배우는 환경 이야기'가 상영되고 놓쳐서는 안 될 화제작을 모은 '영화관의 초대' 섹션에서는 '말이야 바른 말이지',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음악에 빠진 영화' 섹션에서는 국립극장의 우수 레퍼토리 공연실황 '더블빌-몽유도원무',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 '천년의 노래' 등을 통해 공연예술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를 만날 수 있고 '일상의 기쁨과 행복' 섹션에서는 '작은새와 돼지씨'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깨닫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이와함께 작은영화관 기획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관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은 3회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 7일 '니얼굴>' 상영 후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인 정은혜 작가와 연출을 맡은 서동일 감독이 관객과 대화를 나누고 오는 9월 22일 '작은새와 돼지씨' 상영 후에는 한상호 시인이 함께 하는 '시네마토크'가 마련된다.
이어 7월 14일 '로보카폴리와 함께 배우는 환경 이야기' 상영 후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환경 교육 '로보카폴리 환경 놀이터'가 준비돼 있다.
또 7월 28일 양양 남대천 둔치 잔디마당에서 진행되는 '찾아가는 영화관'에서는 '나는보리'가 한글자막과 화면음성해설이 포함된 가치봄 영화로 상영되며 영화를 연출한 김진유 감독의 무대인사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지역민의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지역관객들과 만나온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올해 '작은영화관에서 만나는 새로운 행복'이라는 주제로 6~12월까지 공모에 선정된 전국의 15개 작은영화관에서 지역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영화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양양군 외에도 경북 고령군, 전북 고창군, 강원 정선군, 강원 양구군, 강원 철원군, 경남 남해군, 경북 무주군, 경남 산청군, 경북 성주군, 경북 영양군, 경남 진도군, 충남 청양군, 제주시, 경기 화성시 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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