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주제는 의료...7월 주제는 '경제'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지역 회원사와 함께 추진한 연중 공동기획 '지역소멸을 막아라'가 이달 '의료'를 주제로 다뤘다고 29일 밝혔다.
케이블TV SO가 연중 공동기획으로 추진하는 '지역소멸을 막아라' 프로젝트 방송화면.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
이번 기획에서는 응급실, 소아과가 한 곳도 없는 지역의 부족한 의료 인프라와 함께, 지역소멸을 부추기는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 의료 집중 현상을 짚고 의료 사각지대 해법을 찾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과 대안을 집중 보도했다.
먼저 LG헬로비전은 인구감소와 경영난으로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지역이 늘어나는 가운데 문이 열기 전부터 기다리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과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폐과를 고민하는 전북 고창의 의료부족 실태를 살폈다.
SK브로드밴드는 사라진 지 5년 만에 24시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실이 다시 문을 연 대구 달성군의 사례를 살폈다. 지방자치단체가 병원 응급실 운영비를 지원하면서 의료 사각지대를 어떻게 해소해 나가는지를 취재했다.
이어 딜라이브는 다른 지역의 인구감소 추세와 달리 인구는 증가하지만, 출생아 수는 감소하고 고령 인구가 늘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의 현상을 조명했다. 이를 통해 분만과, 소아과 등의 영유아를 위한 의료 시설과 응급실을 비롯한 고령층의 의료복지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현상을 담았다.
HCN은 점차 심화하고 있는 지방 소도시 등에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 상경 진료받는 추세에 집중했다. 수도권 의료 집중 현상이 지방 의료 상황을 악화시키고 결국 기본적인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의 소멸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공공 대안과 한계를 짚었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의료문제는 지역소멸을 막을 가장 시급하고도 복합적인 해결 방법을 요구하는 과제"라며 "지역의료 붕괴의 현장 취재부터 지자체의 노력으로 응급실을 다시 연 사례까지 다양한 기획보도물을 통해 대안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 취재진의 고민과 노고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소멸을 막아라 7월 주제는 경제다. 각 지역 경제 실태와 대안, 지역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등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