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이 내년말 개통될 예정이다.
28일 강원 삼척시에 따르면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2단계 영덕~삼척 구간'에 올해 사업비 1866억 원을 투입해 노반, 궤도, 건축, 시스템 등 전 분야에 총력을 기울여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동해선(월산교) KTX-이음.[사진=국가철도공단] |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은 경상북도 포항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166.3km를 잇는 단선철도 건설사업으로 1단계인 포항~영덕 구간은 지난 2018년 1월 개통한 바 있다.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은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과 연계해 내년 4월부터 철도운영자와 합동으로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거쳐 내년 말 동시 개통할 계획이다.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며 기존 버스 대비 2시간 15분이 단축되고,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완성돼 선로기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삼척시는 포항~삼척 철도 개통과 발맞춰 삼척 시가지와 근덕면의 교통이동이 많은 삼척 번개시장의 시설 및 환경개선을 위한 현대화 사업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김충용 도시과장은 "삼척 번개시장은 정라항 등 항·포구에서 갓 잡아 온 싱싱한 활어회와 생선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위치인 만큼 현대화 사업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포항~삼척 동해선 철도 개통과 더불어 주변 역세권 개발이 상호보완 및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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