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오는 30일 경포해변 중앙광장 일원에서 개막하는 제3회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에서 자원순환 프로젝트 일환으로 '쓰레기 제로'에 도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쓰레기 제로 도전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찾아 그에 따른 폐기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피서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강릉시청[뉴스핌DB]2020.7.23 grsoon815@newspim.com |
강릉시는 이번 행사에 다회용기 3700개를 투입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수거된 다회용기는 전문 세척 업체에서 1차 브러쉬 세척 및 고온·세제 담금 세척, 2차 브러쉬 세척과 고온 소독을 진행한 후 검수 단계를 거쳐 재사용될 예정이다.
또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를 사용해 행사장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현장에서 80% 이상 감량 후 배출하여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인해 일회용품 사용 대비 생활폐기물 발생량 85% 이상 감소, 탄소배출 5톤 감소 및 나무 1383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준회 자원순화과장은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탈(脫)플라스틱 정책을 추구하고 향후 관내 행사에서 다회용품을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번 쓰레기 제로화 행사를 시작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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