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교육대책] 이주호 "문재인 정부 당시 1인당 사교육비 50% 급증"

기사입력 : 2023년06월26일 16:23

최종수정 : 2023년06월26일 16:23

"전 정부가 사교육비 문제 사실상 방치…국민부담 늘어"
2022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41만 원…역대 최대
"사교육 카르텔 뿌리 뽑을 것"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초·중·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가 사교육비 문제를 사실상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교육 관련' 브리핑에서 "문 정부 5년 동안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50.9%나 급증했다"며 "사실상 사교육 문제를 방치했고, 국민의 부담은 더 늘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 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0~2012년,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던 2020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교육 경감대책 브리핑에서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의 최근 수능 및 6월 모의평가 킬러문항 점검 결과 발표를 듣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최근 3년간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킬러 문항 배제, 수능 문제 출제·검토 과정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2023.06.26 yooksa@newspim.com

이 부총리는 "제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었던 2010~2012년에는 사교육비가 줄어들었는데 그 이후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냐"며 "현 정부는 사교육 부담을 가중시키고, 교육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 학부모들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수능 킬러문항으로 인해 사교육으로 내몰렸다는 것이 이 부총리를 비롯한 교육당국의 진단이다.

이 부총리는 "일부의 수능전문 대형입시학원들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해서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며 "공교육 과정에서 나오지 않는 상위 개념을 익혀야 고득점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학생, 학부모의 불안감을 자극해 더 많은 사교육, 선행학습을 유도했고 이는 사교육비의 폭증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주요 교과목에 대한 보충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방과후 과정 등을 이용하지 않고 사교육을 이용한다는 점에 대한 사과도 이어졌다.

이 부총리는 "사교육에 적극 대응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방과후 과정 등을 이용하지 않고 사교육을 이용한다는 것은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이 부총리는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계없이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공교육 내에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공정한 수능평가를 실현하고 사교육 카르텔의 뿌리를 뽑겠다"며 "학교 급별로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