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유튜버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예비역 해군 대위 이근(39) 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2일 폭행 등 혐의로 이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3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고 나오던 중 구제역이란 활동명을 가진 유튜버 이준희씨와 시비가 붙자,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이준희 씨의 휴대전화를 내려쳐 바닥에 떨어트리고 공개된 장소에서 "살이나 빼라"며 욕설을 퍼부어 재물손괴와 모욕 혐의 역시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해 여권법 위반 혐의와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 전 대위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3.20 hwang@newspim.com |
이준희 씨는 현장에서 112에 폭행 피해 사실을 신고한 뒤 재물손괴와 모욕 혐의로 이씨를 고소했다.
한편 이씨는 작년 2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민병대로 참전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7월 시내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후 구호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벗어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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