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8~9월 함안지구 전투 승리 기념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6·25 전쟁 당시 함안지구에서 승리를 기념하는 국내 유일의 경찰승전기념관 준공식이 23일 오후에 열렸다.
함안 경찰승전기념관은 경찰과 함안군이 지난 2019년부터 TF를 구성해 추진한 사업으로 함안군 대산면 구혜리 경찰승전기념공원 내 부지 2014㎡에 연면적 99.39㎡ 규모로 건립됐다.
함안 경찰승전기념관 전경 [사진=경찰청] |
기념관은 6·25전쟁 낙동강 최후 방어선 중 하나인 함안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끈 경찰의 활약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국내 유일의 경찰승전기념관이다.
함안지구 전투는 1950년 8월 초에서 9월 중순까지 북한군 제6사단이 마산과 부산을 점령하기 위해 함안을 공격하면서 발발했다.
당시 함안에는 국군이 낙동강 중부 전선 방어에 집중하고 있어 미군 제25사단과 경찰관 6800명 외에 방어 병력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북한군 제6사단 제15연대장을 사살하는 등 성과를 올리며 함안 지역을 사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축사에서 "함안 경찰승전기념관은 구국경찰의 고결한 삶과 기백이 일상속에서 추모되는 아름다운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전쟁의 참화속에서 자유 대한의 안보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경찰정신을 계승해 실력있고 당당한 경찰,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를 지향점 삼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