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군수, 위원장 직위 민간위원에 이양
[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구례군은 구례군 지역발전혁신협의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순호 군수가 위원장직을 민간에 이양함에 따라 김영민 위원이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3월 회의에서 김 군수가 "민간 차원의 자율적인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고 위원장직을 민간위원께 이양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번에 그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2분기 지역발전혁신협의회 [사진=구례군] 2023.06.22 ojg2340@newspim.com |
협의회는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로부터 '구례군의 양수발전소 유치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발전소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기대효과 등을 검토한 결과 반드시 유치해야 할 사업으로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례군과 함께 지역발전에 앞장서 나가기로 결의를 다졌다.
김순호 군수는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게 주민참여 기회를 넓혀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 민간 위원장을 중심으로 구례발전에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민 위원장은 "위원장직을 이양받아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구례군의 발전을 위해 더욱 많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수발전은 전력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저수지로 끌어올렸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발전이다.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은 약 1조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6000여 명의 일자리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준공된 발전소에는 100여 명의 인력이 상주할 수 있기 때문에 양수발전소 건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치에 큰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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