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이미 11건은 보도돼"
여야, 특혜채용 의혹 한목소리 난타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사무차장(사무총장 직무대행)이 22일 직원 자녀·친인척 채용 전수조사에서 "20여건의 특혜 채용이 파악된 것 같다"고 밝혔다.
허 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전수조사 결과 질의에 "(특혜채용 의혹이) 20여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언론에서 이미 11건은 보도됐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감사원 감사 수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6.05 pangbin@newspim.com |
앞서 선관위는 5급 이상 고위직 직원 자녀 채용 전수조사에서 11건의 채용을 확인했다. 추가로 6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친인척 채용을 전수조사한 결과 10여건의 채용이 추가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히 선관위가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정우택 의원은 "경력채용에서 아빠찬스, 사촌형찬스, 친척찬스까지 썼다"며 "견제 받지 않은 조직이 썩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소속인 김교흥 행안위원장도 선관위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언급하며 "선관위에서 국회를 모독하는 것"이라며 "전수조사 결과를 의원들에게 다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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