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감사원 "출생 미신고 아동 23명 중 최소 3명 사망·1명 유기"

기사입력 : 2023년06월22일 14:34

최종수정 : 2023년06월22일 14:35

보건복지부 감사...'임시신생아번호' 아동 2236명
경기도 641명 가장 많아...서울 470명, 인천 157명 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23명 중 최소 3명이 숨지고 1명이 유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중 2명은 최근 경기 수원시에서 친모가 출산 직후 살해해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한 사례다.

감사원은 22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정기감사를 진행한 결과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아 '임시신생아번호'로만 존재하는 아동이 223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신생아 [사진=뉴스핌DB]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0명, 인천 157명, 경남 122명, 전남 98명, 경북 98명, 충남 97명, 부산 94명 등이다.

감사원은 이들 중 학령기 아동으로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경우, 보호자가 타당한 사유없이 연락을 거부하는 경우, 1명의 보호자가 2명 이상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등 위험도를 고려해 23명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 지자체와 함께 아동의 상태를 확인했다.

감사원은 그 결과 대부분의 아동들이 필수 예방접종․아동수당․보육지원 등 복지에서 소외되거나 범죄 등 위기상황에 노출된 채, 제도권 밖에서 무적자로 양육되면서 생존 여부도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숨진 3명 중 1명은 감사 결과 영양결핍으로 사망했으며 다른 2명은 지난 21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서 친모가 출산과 동시에 살해해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표본으로 선정된 23명의 아동에 대한 조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며, 지자체 및 수사당국과 협조하여 소재 및 안전 여부에 대한 확인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특히 화성시와 함께 조사 중인 아동의 경우 보호자가 아동을 '익명의 제3자에게 넘겼다'라고 진술하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아동복지법 위반(유기) 혐의로 형사입건 후 수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출생신고 없이 임시신생아번호로만 존재하는 아동을 복지부의 위기아동 조사대상에 포함해 전수조사하고 긴급조사 필요시 경찰청과 협의해 조사하는 동시에 해당 아동들이 출생신고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관계 당국과 공유하도록 하는 등 조치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