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2030 엑스포 유치경쟁...부산·로마·리야드 '3파전'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01:37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08:27

윤대통령 '미래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 주제로 연설
사우디 빈 살만 '엑스포 외교전' 총력
이탈리아 '사람과 땅: 도시 재생, 포용과 혁신' 강조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오는 2030 엑스포 개최 후보지로 정해진 한국(부산), 이탈리아(로마),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3국 대표들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섰다.

이날 한국팀 PT의 마지막 현장 연사로 연단에 오른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며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20일 BIE 총회 연설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자료=BIE 공식 트위터] 2023.06.21 koinwon@newspim.com

◆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엑스포 외교전' 총력

윤 대통령에 앞서 가수 싸이(PSY), 부산 세계박람회 회장의 '마스터플랜'을 총괄했던 진양교 홍익대학교 교수, 디지털 아동교육 스타트업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가 현장 연사로 나섰다.

이 밖에도 건축 거장 '도미니크 페로', 소프라노이자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조수미,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영상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앞서 가장 먼저 '변화의 시대: 통찰 있는 내일을 위한 동행'을 주제로 PT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성 연설자가 대거 등장해  포용적이고 평등한 엑스포 개최를 강조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도 지난 16일부터 BIE가 열리는 파리에 도착해 엑스포 외교전에 총력을 다했다.

특히 19일 열린 리셉션에서 빈 살만 왕세자는 179개의 BIE 회원국 대표단을 상대로 사우디의 초대형 건설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엔터테인먼트 도시 '키이야'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유치전을 벌였다.

이날 가장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탈리아는 '사람과 땅: 도시 재생, 포용과 혁신'을 주제로 PT에 나섰다.

2030 로마 엑스포 유치를 위한 이탈리아 PT 영상 [자료=BIE 홈페이지] 2023.06.21 koinwon@newspim.com

◆ 이탈리아 '사람과 땅: 도시 재생, 포용과 혁신' 강조

이날 현장 연사로 등장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포용과 혁신이 이탈리아의 DNA"라고 강조하며 세계 유수의 대학과 과학 연구 센터가 자리하고 있으며, 과거와 현대 기술이 공존하는 로마야말로 2030 엑스포를 유치할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로마 엑스포가 모든 나라가 정체성을 보여줄 공정한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며 "로마에서 과거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말로 연설을 마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PT는 유치경쟁 과정 총 5차례 중 4번째이며, 4차 PT는 올해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으로 평가받는다.

당초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오데사)도 2030년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나, BIE 집행위원회는 전쟁 중인 오데사에서 엑스포를 준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부산·로마·리야드의 3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세 도시 중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할 곳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제173차 총회에서 179개 회원국의 비밀 투표로 결정된다.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3분의 2 이상 지지를 받아야 한다.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도시가 없으면 가장 적은 표를 받은 후보를 제외하고 재투표한다. 최종 2개 후보만 남았을 때는 더 많은 표를 받은 곳이 엑스포를 개최할 최종 도시로 선정된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