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베트남 호치민시교육청과 학생 및 교사 성장지원을 위한 교육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는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한 전남교육청 교류단, 응웬반 히에우 청장 및 호치민시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해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전남교육청-베트남 호치민시교육청 교유교육 협약 [사진=전남도교육청] 2023.06.20 ej7648@newspim.com |
호치민시교육청이 대한민국에 있는 교육청과 MOU를 맺은 최초이며, 한-베간 다문화교육 활성화에 큰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도교육청은 평가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앞으로 △ 학생·교사 교육교류를 위한 학교 간 자매결연 △ 에듀테크 기반 구축을 위한 정보화교육 교류 △ 한국과 베트남과의 언어ㆍ역사ㆍ문화ㆍ예술에 대한 상호 교류 활성화를 약속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우리 전남 다문화 학생의 50%(5,000여명)가 넘는 베트남과는 이제 상생과 협력의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10년의 이익을 보려면 나무를 심고. 100년의 이익을 보려면 사람을 심어라"라는 호치민 살아생전의 말을 베트남어로 인용했다.
전남교육청은 다문화교육정책을 통해 베트남 이주배경 학생들이 가진 잠재력과 성장 동력을 지원하고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어와 베트남 언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이중언어 능력을 키워 진로교육까지 연계시키고, 다문화 학생들의 자긍심을 함양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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