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李 불체포특권 포기에 친명 비명 한목소리…"이재명 답다" "잘 했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20일 10:14

최종수정 : 2023년06월20일 10:14

정성호 "이재명다운 고민과 결단이 보여"
조응천 "깜짝 놀라...진작에 했으면 더 좋았을 것"

[서울=뉴스핌] 서영빈 인턴기자 =  비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과 친이재명계인 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에 "잘 했다. 진작에 좀 하지", "이재명답게 본인이 고민하고 결단했다"고 입을 모았다.

정성호 의원은 2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평상시에 저하고 (이 대표가) 대화할 때 보면 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다만 언제 선언을 할 건지에 대해서는 짐작을 못 하고 있었다. 어제 한 것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승겸 합참의장에게 질의하는 모습. (공동취재사진) photo@newspim.com

민주당은 이성만·윤관석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인해서 큰 내홍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로 "적절한 시기에 당 내의 어떤 그런 불만이나 비판을 누그러뜨리고 또 국민들에게도 지금 민주당이 향하는 방탄국회에 대한 비판들을 좀 완화시킬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김용, 정진상 두 이재명 핵심 참모들이 지금 재판 과정을 보면 유동규의 진술에는 아무 증거가 없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차고 넘친다고 하는 증거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조응천 의원 또한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해 "잘 했다"며 결정 배경에 대해 "현실적으로 체포동의안을 걸려면 7월달에 또 임시회 소집 요구를 해야 되는데 비난이 아마 대단하지 않을까 싶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혁신위가 출범함에 따라 이 대표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도덕성 회복도 (혁신위가) 좀 얘기를 해야 되는데 이게 딱 걸려 있으면 한 발 자국도 못 나가지 않나. 그러니까 물꼬를 틔워주는, 공간을 열어주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 사퇴론과 관련해서는 "방탄 논란, 사법 리스크와 관련돼 있다. 지금 리더십 리스크도 있다.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있기 때문에 이거 했다고 해서 그러면 아무 문제 없다. 그냥 가자. 이렇게는 직결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또 혁신위원회가 이재명 지도부의 아바타가 아니냐 하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대의원제 폐지나 당원소환제를 새로 만들자 이런 쪽에 주력을 한다면 말씀하신 그런 지적이 가능할 것이다. 그게 아니고 대선과 지선 패배 평가, 또 현 지도부 1년에 대한 평가, 거기에 대한 처절한 반성 이런 것들이 이루어진다면 그런 얘기가 안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blueprin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