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카리나, 조수미 등 엑스포 홍보 총력전
"경쟁 대신 연대, 보답...새로운 흐름 만들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가운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미래·약속·보답·연대' 키워드로 프레젠테이션에 나설 예정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우리가 세계 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일관되게 국제사회에 전달해온 메시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31 photo@newspim.com |
이 대변인은 "그 메시지를 더 구체적으로 하고, 엑스포에 참가하게 될 참가국들이 어떤 혜택을 가질 수 있는지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강점으로 갖고 있는 디지털 영상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서 영상도 많이 내고, 3D 기술도 구현해 보고,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강점이 있는 뮤직비디오 패턴도 이용해서 다양하게 30분 내내 눈길을 뗄 수 없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보려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4차 경쟁 PT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가수 싸이(PSY),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 등이 홍보에 나선다.
이 대변인은 "에스파는 지금 그 자체로도 세계적으로 블랙핑크를 잇는 걸그룹"이라며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바타와 함께 공연하는 걸그룹으로 우리의 디지털 기술, 미래세대같은 부분을 강조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싸이가 강남스타일이 나오고 파리 에펠탑 앞에서 이른바 플래시몹이라는 것을 했는데 당시 2만 명이 왔다"면서 "그 때 처럼 부산엑스포를 통해서 다시 한번 강남스타일처럼 전 세계를 한번 모아 보자는 취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래·약속·보답·연대라는 키워드와 관련해 "지금까지 엑스포라는 것이 마치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국가 간 경쟁을 하는 스타일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경쟁이 아닌 연대를 통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면서 "보답이라는 것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여러 가지 도움에 대해서 그것을 국제사회에 다시 보답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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