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캐나다 매니토바주에서 트레일러 트럭이 소형버스를 들이받아 버스에 타고 있던 노인 등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캐나다 최대 도로 교통사고의 하나다.
사고는 위니펙 서쪽 170km에 있는 매니토바 남서부 카베리 마을 근처 두 도로의 교차점에서 발생했다. 버스에 탄 사람들은 카베리의 카지노에 가던 길이었다고 CBS 뉴스가 카지노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니토바 로열캐나다 기마경찰대장 롭 힐은 TV 방송 인터뷰에서 "충돌 사고로 최소한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사고 당시 버스에 약 2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망자 외에 10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두 차량의 운전자들은 모두 무사하나 충돌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2018년 4월 서스캐처원의 시골 길에서 주니어 하키팀원들이 타고 있던 버스가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로 9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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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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