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마약범죄 집중단속 3670명 검거...지난해보다 21% 증가

기사입력 : 2023년06월16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6월16일 12:00

909명 구속...지난해보다 78.6% ↑
유통 및 공급행위 차단·범죄수익 원천 차단 집중
20대 1133명...전체 30.9% 차지
112신고건수 1382→5875건...4.3배 증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022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강남 클럽에서 손님들을 상대로 마약류(케타민, 엑스터시)를 유통한 종업원과 매수인, 투약자 등 57명을 검거했고 10명은 구속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항공특수화물을 이용해 2021년 11월부터 1년간 자전거 안장 등에 마약류(필로폰, 케타민)를 은닉해 밀수한 뒤 국내에서 유통하려한 피의자 8명을 검거했고 4명을 구속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 중간성과'를 발표했다. 경찰이 마약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해 3670명을 검거하고 이 중 909명을 구속했다.

이번에 발표한 중간성과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경찰이 진행한 단속 결과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3033명)보다 21% 증가했고 구속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509명) 대비 78.6% 늘었다.

경찰은 지난 4월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음료 협박사건을 계기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각 시도경찰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단속추진단을 구성했다.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전담인력에 더해 시도경찰청과 경찰서 형사팀과 사이버수사팀 일부를 전담팀으로 추가편성했다. 집중단속은 다음달까지 진행된다

특히 ▲인터넷(다크웹·보안SNS)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 ▲마약류 제조·밀수·유통 등 공급행위 ▲클럽 및 유흥업소 내 마약류 범죄 ▲국내 체류 외국인 간 마약류 유통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삼았고 기소 전 범죄수익을 원천 차단하는데 집중했다.

마약 밀반입, 판매 등 공급사범 검거인원이 1108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06명)보다 2.2배 늘었다. 필로폰 압수량은 12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37.9k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10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133명(30.9%)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800명(21.8%), 40대 572명(15.6%)으로 뒤를 이었다.

마약류 사건에서 총 3건, 14명에 대해서는 형법 제114조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마약류 유통을 조장하는 경제적 요인 제거에도 주력해 총 35건, 3억5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도 동결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전체 15.6%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적별로는 태국(293명), 중국(140명), 베트남(100명) 순이었다. 클럽 마약류 사범은 162명을 검거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배 증가했다.

국민들의 마약범죄에 대한 관심과 신고의식이 높아지면서 112신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1382건에서 올해 5875건으로 4.3배 늘었다. 이를 통해 366건의 마약류 범죄를 검거해 지난해 같은 기간(105건)보다 3.5배 늘어났다.

단속과 수사 외에도 경찰은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 특별예방 교육(총 6454회, 94만6219명 대상) ▲유관기관(지역사회 협의체,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간담회 ▲캠페인, 공익광고, 포스터 활용한 홍보 ▲외국인 고용업체, 다문화지원센터, 유학생 대상 맞춤형 예방활동도 전개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31일 이상원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마약범죄 양형기준 체계화와 상향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국민의 안전과 사회를 좀먹는 마약류를 척결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지속하는 한편 예방 및 치료·재활정책이 병행될 수 있도록 유관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