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21일 종료하는 국회 회기 안에 중의원을 해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NHK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내각불신임안 제출 방침을 놓고 기자단에 "입헌민주당이 내각불신임안을 제출한다면 즉시 부결되도록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자민당 간사장에게 지시를 내렸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에게도 협력을 요청했다"고 알렸다.
이어 취재진은 "이번 국회 회기 안에 중의원을 해산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라고 질문했고, 기시다는 "이번 회기에서의 (중의원) 해산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미룰 수 없는 과제에 답을 내는 것이 기시다 정권의 사명이며, 이러한 기본자세를 바탕으로 대응하겠다고 자주 말해왔다"며 "복잡해지는 국제정세에의 대응이나 지속적인 임금 인상 실현, 저출산 대응 전략 등을 추진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3.06.1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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