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원희룡 "故양회동 분신, 옆의 부위원장 방관 지적한 것...야당, 또 프레임 짜"

기사입력 : 2023년06월13일 20:25

최종수정 : 2023년06월13일 20:25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인 고(故) 양회동씨의 분신 당시 노조측의 방조 책임을 거론한 것에 대한 야당의 사과 요구에 '과녁을 잘못 잡았다'며 대답했다. 또 '양회동씨의 분신을 기획분신이라고 생각하느냐에 질문에 대해서도 "여전히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원희룡 장관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분신 방조 의혹을 제기했던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라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질의에 "고인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거나 고인의 죽음에 대한 평가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과 요구나 비난은 과녁을 잘못 잡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 경제에 관한 질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6.13 leehs@newspim.com

원 장관은 "저는 고인에 대한 죽음을 평가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었던 부위원장이 1분 가까이 수수방관한 행위에 대해 의문이 드는 것을 짚어야겠다고 해서 표현한 것"이라며 "저는 고인의 죽음이 아니라 옆에 있던 부위원장의 수수방관을 지적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원 장관은 본인 페이스북에 '건설노조원 분신 순간 함께 있던 간부는 막지도 불 끄지도 않았다'는 보도를 거론하면서 "혹시나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진실이 밝혀지기 바란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원 장관은 국회에서 "그 부위원장은 그 때 당시에는 정신이 나가버린 상태 비슷해서 기억이 안 난다는 식으로 밖에 발언을 못하더라"라면서 "자기가 그때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발언 자체도 매우 석연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부위원장이 왜 10여미터나 떨어져 있으면서 다가가지도 않았고 말리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있었고 여기저기에서 '문자로 말렸다'는 식으로 얘기는 하고 있는데 실제 진술이 보도된 걸 보면 본인은 결정적인 시간대에는 기억이 안 난다는 말로 넘어가고 있다"라며 "'기억이 안 난다'라는 말은 어디서 자주 듣던 말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원 장관에 대해 칼날을 세웠다. 심 의원은 "주무장관으로서 '건폭몰이'로 희생된 고인 앞에 고개를 숙여 애도해도 시원치 않은데 사자 명예훼손을 하면서 고인을 두 번 죽였다. 정치인이기 전에 인간이 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기획이라든지 방조라든지 얘기는 전부 저를 엉뚱한 번지수로 끌고 가서 공격하려고 하는 틀에서 짠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