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을 촉발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42) 등 핵심 3인방의 첫 재판이 연기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오는 15일 진행 예정이었던 라 대표와 호안에프지 대표 변모씨(40)·전직 프로골퍼 안모씨(33)에 대한 첫 재판을 2주 뒤인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으로 변경했다.
전날 라 대표 등의 변호인 측은 재판부에 공판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며 재판이 미뤄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3.05.11 mironj19@newspim.com |
한편 오는 15일에는 전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재활의학과 원장 주모(50)씨, 영업이사 역할을 한 김모(40)씨와 현직 시중은행 기업금융팀장 김모(50)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주씨는 주변 의사들에게 라씨를 소개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제안·권유하는 등 의사 상대 영업을 총괄한 인물로 검찰은 파악했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지난달 12일 주씨의 병원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김씨는 라씨 일당이 거느린 계열사에서 감사를 맡으며 주가조작 세력의 '영업이사' 역할을 했다. 은행원 김씨 역시 범행에 가담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금까지 주가조작 일당 6명의 신병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