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마약 퇴치의 날' 추진...청소년 마약류로부터 보호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김재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운동)이 12일 보건소에 대한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마약 및 약물 오남용에 대한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6일이 '마약 퇴치의 날'이라며 그동안 추진 실적이 하나도 없는 행사를 추진하라고 종용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질문하는 김재형 세종시의원. 2023.06.12. goongeen@newspim.com |
김 의원은 먼저 "시에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있고 관리 책임 부서가 보건소이므로 관련 예방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김 의원은 서울시 사례를 언급하며 "서울시는 보건소가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마약류 예방 교육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세종시에서도 사전에 계획을 수립해 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청소년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도 선제적으로 예방교육 등 마약 관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어 김 의원은 "매년 6월 26일은 '마약 퇴치의 날'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데 그동안 시는 행사추진 실적이 없다"며 "마약 퇴치의 날을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제연합(UN)은 지난 1987년부터 매년 6월 26일을 '세계 마약 퇴치의 날(World Drug Day)'로 선언하고 우리나라도 2017년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 퇴치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밖에 "일부 지자체에서 규정을 어기고 몰수된 마약을 폐기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보건소에서는 안전하게 폐기 조치 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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