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 인구소멸 극복...올해 배정 인원 87% 수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인구감소지역인 제천과 단양군에서 외국인 148명이 '지역특화형 비자'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시범사업는 일정한 요건을 갖춘 우수인재 외국인에게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거주하거나 취·창업하는 조건으로 비자 발급에 혜택을 제공해 정착을 장려하는 제도다.
충북도청.[사진=뉴스핌DB] |
지난 1월부터 외국인 지역우수인재 148명이 체류자격 변경을 신청했다.
이는 법무부로부터 올해 배정받은 인원(170명)의 87% 수준이다.
충북도는 '지역특화 비자'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산업별, 대학, 일자리 현황 등에 적합한 외국인 정착을 유도해 지자체의 인구유입과 경제활동 등 선순환 구조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모집을 통해 단양군은 모집인원이 다 채운것으로 전해졌다.
이달에는 제천시가 우수인재 외국인 22명을 모집한다.
도 관계자는 "향후 지역특화형 비자 대상지역을 확대해 우수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4월말 기준 충북도내 거주 외국인은 총 5만9000여 명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