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25일 새벽 경기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29명이 긴급 대피하고 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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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새벽 경기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29명이 긴급 대피하고 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1시 8분쯤 수암동 소재 4층 규모 빌라 1층에서 발생했다.
신고자는 "자던 중 주방 베란다 방향에서 천둥 같은 소리가 나 눈을 떠보니 연기가 집안을 가득 메워 급히 대피했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1시 38분께 초진, 1시 41분에 완전 진화를 마쳤다. 화재로 인해 빌라 1층 일부(8㎡)가 불에 탔으며, 인근 50㎡에는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의류와 가전제품(김치냉장고, 세탁기 등), 전기시설, 기타 생활물품이 소실되고 방화문도 파손됐다.
이 과정에서 주민 21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3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또 5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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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새벽 경기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29명이 긴급 대피하고 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불을 끄기 위해 소방대원 61명을 포함한 총 76명의 인력과 펌프차·탱크차·구조차 등 장비 28대가 동원됐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