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경영비 부담 완화, 영농편의 제공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해 지난 한 해에만 약 1억 3000만원의 경영비 절감효과를 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품목이나 농가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농기계와 비료, 농약 등이 농업경영비의 약 40%를 차지한다.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 [사진=고흥군] 2023.06.10 ojg2340@newspim.com |
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수요가 높은 농기계를 중심으로 영농시기에 맞춰 적기 임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한 해 2817건이던 농기계 임대건수는 2022년에는 5418건으로 늘었다.
매월 실시하는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은 312회 1146명에 이른다.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해 178 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 무상수리 혜택도 제공했다.
현재 본소(풍양면)와 북부지소(과역면)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동남부 지역 농업인들의 농기계 임대 편의를 위해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지소(포두면)'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양질의 농업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오는 6월 말부터 임대 문자 안내와 스마트폰 예약 등 농가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보다 확대해 많은 농업인이 농기계를 편하게 임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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