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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겟팅아웃', 관용과 포용이란 동시대적 메시지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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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의 서울시극단 신작 연극 '겟팅아웃'이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전과자 여성의 이야기로 이 시대에 필요한 포용, 관용의 가치를 전한다.

8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겟팅아웃' 연습 장면이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고선웅 단장과 연극 출연 배우 전원이 참석해 1막 시연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통해 작품 안밖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연극 '겟팅아웃' 연습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06.08 jyyang@newspim.com

◆ 고선웅 단장 "연극성을 충분히 갖추되 이 시대에 필요한 포용의 메시지"

'겟팅아웃'은 '잘자요, 엄마(Night, Mother)'로 퓰리처상 수상자 '마샤 노먼'이 1977년에 발표한 첫 희곡으로, 8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여성 '알린'이 낡고 허름한 아파트로 돌아와 겪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다. 감옥에서 낳은 아이를 재회하고, 평범한 엄마가 되고자 하지만 한번 일탈했던 알린이 제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은 "알린이라는 인물이 교도소 수감 생활후 가석방 돼서 나왔는데 세상과 관계를 맺기도 하고 보람을 찾아야 할텐데 막막한 24시간을 담은 이야기"라며 "조금 더 관대해져도 되지 않을까. 과거가 이 여자의 발목을 잡고 있는게 안타까워서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그 사람을 포옹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연극 '겟팅아웃' 고선웅 연출과 출연 배우들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06.08 jyyang@newspim.com

특히 고 단장은 연극성을 회복하고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으로 '겟팅아웃'을 골랐다. 그는 "연극을 가짜로 꾸며놓고 진짜처럼 보이는 게 연극이고 캐릭터를 통해 연극성이 드러난다. 어떤 상황, 사건, 인물 만났을 때 그걸 풀어가는 방식에서 연극을 보는 재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에서도 그런 의미에서 감옥과 아파트가 같이 있진 않지만 플레시백이 아닌, 동시에 과거와 현재를 병합해서 벌어지면서 과거와 현재가 부딪히고 같은 시공간이 공존하는 무대가 연극이라 가능한 점이 있다. 차례로 만나는 캐릭터들마다의 매력이 있어서 연극성을 잘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 단장은 지난해 9월 부임 이후 첫 연출작을 선보이며 "시극단은 국공립 극단이고 일반 시민들에게 다가갈 만한 보편적인 주제의식을 고민했다. 너무 형식을 고집하거나 어렵지 않게 쉽고 편하면서 보는 재미에 충실한 작품을 하려 했다. 비록 고전이라고 하더라도 동시대적 메타포나 의미를 갖고 있어서 이 공연을 보는 이유, 타당성과 명분 찾으시길 바랐다"고 작품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또 "작품 세팅하면서 70년대 배경이긴 하지만 동시대성이 있고 한 사람의 과오를 관대하게 용서하지 못하는 이야길 다루는 것도 의미있다 생각했다"면서 '겟팅아웃'을 바로 지금, 세종에서 선보이는 이유를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연극 '겟팅아웃'의 배우 이경미와 유유진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06.08 jyyang@newspim.com

◆ 무대 위 동시에 존재하는 알리와 알린…'견딤'의 1막과 깨달음의 2막

'겟팅아웃'은 서울시극단 단원 강신구, 김신기, 정원조, 최나라, 이승우와 박윤정, 구도균, 서우진 등이 출연한다. 8년간의 복역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삶과 마주한 '알린' 역의 이경미, '알린'의 과거의 존재 '알리' 유유진이 맡았다. 베테랑 단원들과 개성있는 연기력의 객원 멤버들이 조화를 이룬다.

캐스팅을 두고 고 단장은 "연출과 프로덕션에서 중요한 건 캐스팅.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 잘 어우러지기만 하면 거기서 화학 변화와 합성 반응들이 일어난다. 사이도 너무 좋고 생활도 잘하고 선후배 간에 돈독하고 비교적 잘 해주시고 해서 환상적인 팀웍이다.알리와 알린은 서로 같은 사람이라고 믿는 게 가장 중요해서 보이스컬러, 외모, 키 같은 것들을 신경썼다. 나중에 보니 헤어도 비슷했다. 운이 좋았다"면서 만족스러워했다.

알린 역의 이경미는 "알린이 중심축을 잘 가져가야 하는데 제가 무너지면 만나는 인물들과 관계도 무너질까 고민이 많이 됐다. 알린으로 어떻게 잘 서있을 수 있을까 고민했고 과거의 알리가 튀어나올 때마다 그 기억을 몰입하고 현재의 상황을 마주하면 알린이 잘 보이지 않을까 했다. 그때 그때의 견딤을 쌓아나가고 싶었다. 알린은 견딤을 통해 큰 깨달음과 행복을 얻게 된다. 거기까지 가기 위해 견딤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알린의 과거, 알리 역 유유진은 망나니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며 소리를 지르고 괴팍한 행동을 일삼는 연기를 보여준다. 그는 "사람들이 살면서 다 자기 안에 뭔가를 폭발시키고 싶은 순간들이 많지만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감추면서 살아간다. 그간 내보이지 못한 분노 같은 걸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었다. 보시는 분들이 저로 인해서 분출하지 못했던 것들을 대신해주거나 조금 스트레스가 풀렸으면 좋겠다. 다만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도 있다. 어쨌든 저는 제 인생의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연극 '겟팅아웃' 연습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06.08 jyyang@newspim.com

알린과 알리 외에 베니, 칼, 알리의 엄마 등 알린을 둘러싼 주변인물들은 1막에 한해 보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대사와 상황들을 만들어낸다.

베니 역의 정원조는 "제 역할은 알린의 여러 상황을 표현하게끔 하는 것이었다. 알린의 입장에서 대본을 보면 베니란 인물이 의도와 상관없이 알린에게 위협적이고 나쁘게 보인다. 연출님은 베니가 나쁜 캐릭터가 아니라 분명히 깨우치고 바뀌어나가는 부분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저 나름대로 베니의 가능성을 찾으려 했고 2막에 가서도 깨달음을 표현하게 된다"고 말했다.

칼 역의 서우진은 "처음 대본 봤을 때 독자로서 칼이 알린에게 위협을 하는 역으로 파악했는데 배우로 생각하고 인물을 보니 위협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다. 나름의 생존하기 위한, 극복하는 과정이고 행하는 말이나 행동이 직접적 악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연출님과 '그 사람으로서 존재하면 나오는 이상한 지점이 있다. 그걸 좀 내보이고 싶다'는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배우로서 욕심을 덜어내려 했고 칼로서 존재하려면 어떤 이전의 상황이 있었을지 생각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 단장은 "지금 1막만 보여서 그런데 2막에서 베니와 칼이 절박한 상황에서 설득하는 부분이 있다. 1막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납득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캐릭터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막 공연에 기대감을 자극했다. 서울시극단의 '겟팅아웃'은 오는 23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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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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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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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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