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지역내 1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제가 시행됐으나, 코로나19 이후 배달·택배·1회용품 소비 등의 증가로 폐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재활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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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투명페트병 회수 홍보물.[사진=동해시청] 2023.06.07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따라 시는 사업비 3억원을 들여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자판기 형태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종량제봉투 또는 다른 재활용품들과 혼합 배출돼 재활용품 선별률을 떨어뜨리는 문제를 해소하고 고품질 재활용 가능자원 회수율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투명페트병 배출 시민의식 개선 및 자원재활용 실천 생활화를 위해 투명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해 포인트 환급 신청 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회수된 페트병을 분쇄, 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의류, 부직포와 같은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켜 자원순환은 물론 생활쓰레기 배출량 감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운 환경과장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재활용 가능자원의 가치와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관련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발굴·운영해 주민 주도의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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