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등 상습 침수지역…수방자재 점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7∼8일 전국 2377개 배수펌프장 대상으로 펌프장 가동훈련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를 가정해 가동책임자가 펌프장에 응소해 배수펌프장을 신속하게 가동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배수펌프장은 집중호우 발생시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류조와 같은 공간에 저장한 후 하천으로 강제적으로 배수하기 위한 시설로 저지대 도심지 침수예방을 위한 핵심 기능을 한다.
이번 훈련은 2일간 권역별로 나누어 진행한다. 훈련 당일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한 훈련 메시지를 시·도와 농어촌공사로 불시에 송출하고 시·도와 농어촌공사에서는 각각 시·군·구와 전국 지사로 메시지를 즉시 전달하게 된다.
훈련메시지를 받은 펌프장은 배수펌프를 즉시 가동하고 정상적으로 펌프가 가동하는지를 확인하며 그 외 비상발전기 상태·수문 작동 등 시설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기후변화 인한 이상기후로 작년 수도권 집중호우와 같은 이례적인 집중호우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있어야 하기에 배수펌프장은 항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가동훈련을 통해 위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