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제주도 내 해수욕장 18개소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능해수욕장. 2023.06.05 mmspress@newspim.com |
이번 조사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실시된 것으로, 대장균과 장구균 등 2개 항목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모든 해수욕장에서 수질 기준(대장균 500, 장구균 100 MPN/100mL 이하)을 충족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5년간 해수욕장 수질을 조사한 결과, 모두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수욕장 개장 초기 대장균 검출률은 40% 미만에서 개장 6주 후 70%로 높아졌으며, 장구균은 20% 미만에서 폐장 후 50%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이 해수욕장 개장 후 이용객 증가와 해수욕장 위치 특성상 오염 확산이 원활하지 못해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질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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