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M엔터테인먼트가 엑소 멤버들의 동의 하에 전속계약 갈등을 빚고 있는 첸, 백현, 시우민에게 정산 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5일 "심사숙고한 끝에 아티스트 3인 및 그 대리인이 정산자료 사본을 정산내역을 점검하는 이외에 다른 부당한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 받는다는 전제로 아티스트 3인에게 정산자료 사본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엑소 백현, 시우민, 첸(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이어 "아티스트 3인 외 엑소 멤버들에게도 이러한 상황을 설명해 정산 자료 사본을 제공하는 부분에 대해 동의, 또는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SM 측은 "제3의 세력이나 아티스트 3인에 대하여 잘못된 조언을 하고 있는 자들에 대하여 법적·윤리적 책임을 묻는 것과 별개로, 당사가 소중히 생각하는 아티스트 3인과는 계속하여 최선을 다해 협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팬분들이 기대하는 EXO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첸백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은 "의뢰인을 대리해 지난 4일 국민신문고 전자접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SM엔터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에 대해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SM엔터는 공정위의 공적 판단을 완전히 무시하고 백현, 시우민, 첸에 대한 전속계약을 하면서 다시금 부당한 횡포를 반복했다"며 "공정한 대중문화 정착과 후배 아티스트를 위해 저희의 작은 용기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공정위에 제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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