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군수 휴일 긴급 대책회의 주재..."확산 막아라"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에서도 과수 화상병이 발생했다.
지난 9일 도내에서 처음 발생한 과수 화상병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충주, 제천, 괴산, 진천, 음성, 증평 등 6개 시군으로 번졌다.
과수화상병 발생 농장 방문한 이재영 증평군수. [사진 = 증평군] 2023.06.04 baek3413@newspim.com |
4일 증평군에 따르면 전날 증평읍 남하리 사과 과수원 1곳(0.27ha)에서 과수 화상병 의심 나무가 관찰돼 정밀 진단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재영 군수는 군내 과수 농가에서 화상병 감염이 확인되자 3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군은 발병 농가의 사과나무를 제거하고 매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수 화상병은 병원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식물병으로 현재까지 치료제는 없다.
화상병이 발생하면 방제 명령에 따라 폐기 대상 과원의 나무와 기주식물에 대해 매몰, 소각, 폐기 등 조처가 이뤄진다.
군은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인근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까지 도내 화상병 발생 건수는 충주 30건, 제천 4건, 괴산·음성 각 2건, 진천· 증평 각 1건 등 총 40건이다.
누적 피해는 9.7ha이다.
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해 달라"며, "군에서는 화상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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