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충북 괴산군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전날 불정면 사과농가 2곳(0.45㏊)에서 화상병 감염이 확인 됐다.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방문한 송인헌 괴산군수. [사진 = 괴산군] 2023.06.01 baek3413@newspim.com |
현재 확진된 2곳은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군은 감염 나무를 뽑아 매몰처리 할 계획이다.
또 확진 농가 주변 2㎞ 이내 과수원을 정밀예찰하는 등 추가 확산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 1일 화상병 발생 지역을 직접 방문해 '화상병 차단 특별지시'를 내렸다.
송 군수는'과수화상병 확진농가가 나온 만큼 과수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미발생 지역은 화상병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확진된 농가에 대해서는 빠른 보상절차를 진행하라"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올해 첫 화상병 발생이 보고된 이후 31일 오후 6시 기준 충북 누적 발생은 충주 24건, 제천 4건, 음성·괴산 각 2건, 진천 1건 등 총 33건으로 늘었다.
전체 피해 면적은 7.6㏊이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사과나 배나무 잎과 줄기가 말라 죽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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