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2027년까지 전국 13개 정부청사 내 커피점 계약 시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해 일회용 컵이 사라진다.

행정안전부 세종2청사 중앙동 입구 kboyu@newspim.com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다음달 1일 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정부청사 일회용 컵 제로 2027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세종청사 3동(청사본부)을 다회용 컵 사무실로 지정 운영해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컵을 없애기로 했다. 아울러 세종청사 내 입주 기관 사무실에서도 다회용 컵 사용을 권고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13개 정부청사 커피점에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을 도입하면 매년 일회용 컵 364만 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우리나라 일회용 컵 전체 사용량(21년 기준 10억개)의 0.4%에 해당하는 수량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조소연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비롯, 관련 정책 지원하는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 실장, 입점 커피점 대표 등 15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조소연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일회용 컵 사용으로 환경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청사에서 일회용 컵을 없애기로 한 것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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