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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코인게이트 조사단 "업비트, 김남국 '클레이스왑' 거래 자금세탁 의심"

기사입력 : 2023년05월31일 12:10

최종수정 : 2023년05월31일 12:10

진상조사단 제4차 전체회의
업비트 운영사인 이석우 두나무 대표 참석
조사단, 서울남부지검에 수사촉구서 제출 예정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측에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클레이스왑'을 통한 거래는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 때 자금 세탁이 매우 의심되는 비정상 거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클레이스왑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형태의 예치서비스다. 김 의원은 보유하고 있던 자신의 위믹스와 클레이 코인을 클레이스왑에서 마브렉스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마브렉스를 사들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3.05.31 leehs@newspim.com

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남국 의원이 총 거래내역을 받아갔느냐는 질문에 대해 업비트 측에서는 김 의원이 빗썸을 방문해 거래내역을 받아갔을 때 그 근처이기 때문에 받아갔을 수 있지 않느냐는 추정 가능한 답변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사단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이석우 대표를 불러 상장빔 현상 모니터링과 상장 절차, 보안 등에 대해 비공개 현안 보고를 받았다. 상장빔은 코인이 상장할 때 가격이 크게 오르는 현상을 뜻한다.

조사단은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요청하는 수사촉구서를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경율 회계사는 "금융 거래내역은 PC켜서 5~10분이면 다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며 "김 의원이 80세 노인이 아닌 이상 본인 거래 내역을 위해 업비트를 찾아갔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회계사는 "김 의원이 가평휴게소에서 발견된 지난 18일 빗썸에 김 의원이 직접 방문해서 거래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며 "저는 민주당 제출을 위한 자료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외부인사 검증을 받겠다고 공언한대로 김 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국민의힘 진상조사단에 공유해서 함께 검증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단은 지난 26일 3차 전체회의에 거액의 코인 투자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코인을 거래한 빗썸·업비트 임원진을 불러 내부 정보 활용, 자금 세탁 등과 관련해 질의했다. 당시 조사단은 업비트가 소극적인 태도로 답변을 했다며 이석우 대표를 불러 진상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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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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