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가까운 동네 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무료로 빌려 볼 수 있는 '바로북' 서비스가 6월부터 참여서점 2개소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추가된 서점은 그림책방 씨앗, 원보대서점이며, 이에 따라 바로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점이 기존 6개소(대한서림 영등점 ․ 중앙점, 동아서점 모현점 ․ 영등점, 원서점, 호남문고)에서 8개소로 늘었다.
바로북 안내 팜플렛[사진=익산시]2023.05.31 lbs0964@newspim.com |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시행한 바로북 서비스는 시민이 원하는 책을 서점에서 바로 대출해 빌려본 뒤 해당 서점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반납된 책은 시에서 구입해 도서관 장서로 활용하고 있다.
시행 초기부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운영 1년 만에 이용객이 2배에 육박하게 늘어나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첫 서비스 기간 이후 7개월 동안 1875명의 시민이 2574권, 올해는 5월말 기준 2437명이 3078권을 이용했다.
이에 따라 월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268명에서 올해 487명으로 81% 증가했으며 도서대출은 지난해 월평균 368권에서 올해 616권으로 67%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들은 보통 인기 있는 신간도서를 도서관에서 대출하려면 최소 2~3주 이상 기다려야 하지만 '바로북'서비스를 이용하면 서점에서 바로 빌려보거나, 서점에 책이 없는 경우 3일 이내에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도서 이용 편의를 높였다는 평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