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진천군이 역점으로 추진중인 초평면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선정을 보류했다.
군은 30일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공고를 군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금곡지구 사업구역 위치도. [사진 = 진천군] 2023.05.31 baek3413@newspim.com |
그러면서 이 사업 참여를 신청한 2곳의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공모 목적에 적합하지 않아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제출한 제안서가 ▲타 관광단지와의 차별성과 창의적 제안 부재 ▲사업신청자의 재무적 불안정 ▲사업·재원조달 계획 실현의 불확실성 ▲공공기여 방안의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업계획 분야에서 재무 상태의 불건전·불안정성, 신청자 사업역량 및 책임 의지 부족, 재원조달 계획의 불투명성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한 후 사업협약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 단계를 밟아나갈 군의 계획도 차질이 예상된다.
군은 앞으로 최적의 사업계획을 재 수립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공유지 비율 90%라는 사업 범위가 말해주듯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업 추진, 관광단지가 갖는 공공성을 중심에 두고 이번에 신중한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지만 이번 경험을 밑거름 삼아 사업 계획을 재정립하고 재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는 초평면 금곡리 일원 485만㎡에 중부내륙권 최대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진천군의 역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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