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전·현직 간부 자녀채용 특혜 의혹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고위직 자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3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원장 사퇴 촉구와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앞두고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5 photo@newspim.com |
노 위원장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앞으로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다만 여권에서 선관위웨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지적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선관위는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성 사무차장 등 전·현직 간부 6명의 자녀가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권에서는 이를 두고 '특혜 종합선물세트'라고 비판하며 노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선관위는 이날부터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인사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31일에는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간부들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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