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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고등어·설탕·원당 등 8개 품목 관세 0%...다음달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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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17% 상승...돼지고기 관세율 25%→0%
설탕 관세율 30%→5%→0%…원당도 할당관세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다음달부터 돼지고기·고등어·설탕·원당·조주정 등에 대한 관세가 0%로 낮아진다.

정부는 30일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7개 농ㆍ축ㆍ수산물 관세율을 6월초부터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대상은 돼지고기와 고등어, 설탕, 원당, 조주정(소주의 주 원료), 주정박과 팜박, 생강 등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수입되는 돼지고기 4만5000톤에 대한 관세율이 25%에서 0%로 낮아진다.

정부는 최근 야외활동과 외식 증가로 돼지고기 수요가 늘었지만 유럽산 수입단가 상승 여파로 이달 삼겹살 가격이 평년 대비 약 17% 높을 것으로 전망돼 할당관세를 추진하기로 했다.

할당관세는 특정 수입 물품에 대해 기간을 정해놓고 관세율을 낮추거나 높이는 제도다. 다만 정부는 국내 양돈농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장 수급상황을 점검하면서 할당관세 적용 물량을 조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삼겹살 17% 상승...돼지고기 4.5만톤 관세율 25%→0%

고등어의 경우 관세율을 10%에서 0%로 낮추는 할당관세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오는 8월 말까지 수입되는 1만톤 물량에 대해 할당관세를 재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고등어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두차례 낮췄는데 주요 수입처인 노르웨이의 작년 어획량 감소로 수입량 자체가 적은 탓에 가격 안정 효과가 미미했다.

6월부터 적용되는 농축수산물 할당관세 주요 내용 [자료=기획재정부] 2023.05.30 soy22@newspim.com

다만 최근 들어 노르웨이산 수입이 일부 회복되고 할당관세 적용 대상을 특대형(600g 이상)으로까지 늘리면 단기적인 공급 부족은 완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할당관세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30%에서 5%로 관세율을 낮춘 설탕에 대해서는 0%까지 추가로 관세율을 낮추기로 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수입되는 10만5000톤에 적용된다.

작년 말부터 국제 설탕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인도와 태국 등 사탕수수 주요 생산국의 기후악화에 따른 생산 감소로 설탕 국제가격이 더욱 높아질 것을 우려해서다.

정부는 기본 관세율이 3%인 원당도 0%의 할당관세를 적용해 하반기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 등 FTA 비체결국으로부터의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 설탕 관세율 30%→5%→0% 추가 인하…원당도 할당관세

소주의 주 원료인 조주정은 할당관세 기간을 연장해 연말까지 8만6000kl 수입물량에 관세율 0%를 적용한다. 조주정은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데 최근 설탕의 국제가격 급등으로 사탕수수가 설탕 제조에 많이 투입되고 있고 그 여파로 조주정의 국제가격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조주정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기한을 하반기까지 연장해 소주 가격 인상 압력을 낮출 계획이다.

옥수수ㆍ팜(Palm) 등에서 기름ㆍ바이오에탄올을 추출한 부산물인 주정박과 팜박에 대해서는 각각 4만5000톤과 15만톤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2%에서 0%로 추기로 했다.

이들 품목은 주로 가축용 배합사료에 활용되고 있는데 국제가격이 높은 수준이라 할당관세를 시행하기로 했다. 수입 물량도 FTA가 체결된 미국 등지뿐 아니라 브라질ㆍ파푸아뉴기니 등 FTA 비체결국 수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생강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수입물량도 증량하기로 했다.

작년 작황부진으로 생강 소비자 가격이 이미 크게 오른데다 하절기 동안에도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시장접근물량을 1500톤 증량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다만 생강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용기간은 본격적인 수확기 이전인 9월 말까지로 한정하고, 실제 수입 물량도 수급상황을 봐가며 조절하기로 했다.

정부는 빠른 시일 내 정책 효과가 나타나도록 필요한 조치를 차질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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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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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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