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물가에 1분기 소비 위축…제주·인천 등 4개 지역 감소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16:44

물가 4.7% 올라 소비 0.3% 감소
반도체·회로 등 수출 주력업종 감소
수출 부진에 광공업생산도 9.7% 줄어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4.7% 늘면서, 소비가 0.3% 감소했다.

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한파에 전국 수출이 12.6% 감소하고, 광공업생산도 9.7% 줄었다.

◆ 고물가에 지갑 닫는 소비자…소매판매 0.3% 줄어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는 외식과 전기·가스·수도 등의 증가로 전국 4.7% 올랐다.

모든 시도에서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강원(5.2%)이 가장 크게 올랐다. 광주와 충북, 충남은 5.0% 상승해 뒤를 이었다.

2023년 1분기 지역경제 동향 [자료=통계청] 2023.05.22 swimming@newspim.com

1분기 소비(소매판매)는 전국 0.3% 줄었다. 고물가에도 13개 시도의 소비가 늘어났으나, 제주·인천·전남 등 4개 시도에서 더 크게 줄면서 전체적인 소비 감소를 이끌었다.

소비가 늘어난 지역은 경북(9.2%), 대전(7.5%), 대구(7.2%) 순이다. 이들 지역은 전문소매점과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반면 제주(-5.8%), 인천(-4.7%), 전남(-1.4%), 경기(-1.1%)는 면세점과 전문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 생산 증가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모든 지역에서 증가한 가운데 서울(10.1%)과 인천(10.0%), 대전(7.5%) 지역이 크게 늘었다.

2023년 1분기 지역경제 동향 [자료=통계청] 2023.05.22 swimming@newspim.com

건설 수주는 사무실과 점포 등의 수주가 줄어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

울산(665.0%)과 광주(149.2%), 부산(93.1%) 등 지역이 기계설치와 주택 등 수주 증가로 급증했으나, 세종(-82.7%)과 대구(-81.9%), 대전(-74.4%) 등에서 기계설치와 주택 등 수주가 줄어 감소했다.

고용(고용률)은 61.2%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제주(-0.9%p)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고용률이 올랐고, 세종(1.8%p)과 울산(1.6%p), 광주(1.5%p) 등은 평균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60세 이상과 30대, 50대의 고용률이 올라 전국 고용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반도체 수출 침체…충남·세종 등 30%대 감소

전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35.3%)을 필두로 세종(-34.4%), 제주(-22.2%) 등에서 1년 전보다 수출이 크게 급감했다. 1분기 수출은 대구(27.6%)와 광주(6.0%), 울산(1.0%) 3개 시도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수출 감소는 반도체 산업 부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날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줄어들며 10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충남이 전국 수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 품목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산업이다.

2023년 1분기 지역경제 동향 [자료=통계청] 2023.05.22 swimming@newspim.com

수출 부진 여파에 광공업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9.7% 줄었다.

강원(8.6%), 대구(4.7%), 인천(4.1%)은 전기·가스업, 기타기계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으나, 경기(-23.4%), 서울(-15.3%), 충북(-11.4%)에서 반도체·전자 부품,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분기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에서 수출이 줄어 전년 동분기 대비 12.6% 감소했다"며 "충남과 세종, 제주는 메모리 반도체, 인쇄회로,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등 수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료=통계청] 2023.05.22 swimming@newspim.com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