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착공식...20년만에 첫 삽
"약속은 도민들께 진 빚...최대한 갚아 나갈 것"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Pacta sunt servanda)"며 오는 26일 남양주시 화도-운수 구간 지방도 387호선 확장 착공식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Pacta sunt servanda)"며 오는 26일 남양주시 화도-운수 구간 지방도 387호선 확장 착공식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직장 생활을 하며 다닌 야간대학 신입생 때 들은 로마법언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Pacta sunt servanda)'가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양주 화도-운수 구간 지방도 확장은 지난 2004년 사업 착수 후 20년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15일 현장을 찾아가 주민 200여 분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며 "특히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인도 없는 차로를 따라 등하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 가슴 아팠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께 금년 상반기 중 착공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며 "주민들 목소리를 함께 듣고 협조해 준 주광덕 남양주시장님, 조응천 의원님, 이석균 도의원님, 박윤옥 남양주시의원님 모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선거기간 중 많은 약속을 했다. 그 약속이 도민들께 진 빚이라 생각하고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한정된 임기 중 다 갚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갚아 나가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사업 현장을 방문한 김동연 지사가 주민대표들과 만나 "화도-운수 도로가 경기북부에서 우선순위가 가장 높고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로인 만큼 관심을 두겠다"라며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구간은 총사업비 1687억 원을 투입해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너구내고개)에서 수동면 운수리(운수교차로)까지 4.52㎞를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