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1100만명 묶어둔 쿠팡의 질주가 무서운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등 멤버십 굳히기 들어간 쿠팡
아성 위협하는 도전자 나와주길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유통채널 담당 기자로 쿠팡 관련 기사를 쓴 지 3년이 넘었지만, 국민 5분의 1에 달하는 1100만명이 쓰는 '와우 멤버십'을 돈 주고 써본 적은 없었다.

경험해 보고 기사를 써야 하니 한 달 무료 체험을 해본 게 전부. 그마저도 거의 주문을 하지 않아 혜택을 허투루 날렸다. 급하게 기저귀를 시킬 일도, 생필품을 자주 사는 일도 없는 자취하는 직장인에겐 큰 필요가 없어 보였다.

노연경 산업부 기자

처음으로 와우 멤버십 가입해야겠단 생각이 든 건 쿠팡이츠 할인이 포함되면서다. '와우할인으로 2000원 아꼈어요.' 이번 달에만 쿠팡이츠에서 5건의 배달을 주문했는데, 주문할 때마다 5~10% 할인을 해준다니 안 쓸 이유가 없었다.

쿠팡은 지난 4월부터 서울 일부 지역에 이 혜택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이내 곧 서울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했다.

쿠팡이 쿠팡이츠 할인 혜택을 포함 시킨 이유로 '배달 시장 침체'가 꼽힌다.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외식이 늘면서 배달 음식 수요가 줄자 쿠팡이 쿠팡이츠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쿠팡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 보인다. 쿠팡의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쿠팡이츠 할인 혜택이 앞으로 멤버십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이미 와우 멤버십으로 큰 손해를 보고 있다. 무료 배송과 반품 서비스만 제공해도 멤버십 월 이용료인 4990원보다 훨씬 더  비용을 써야 한다.

그런데 쿠팡은 더 큰 손해를 감수하며 이용자 수를 늘리겠다고 한다. 이미 유통업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멤버십 요금 인상도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쿠팡은 수익 개선의 대부분이 멤버십 수익이 아닌 운영 효율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끝끝내 '충성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쿠팡의 집요함이 한편으론 무섭다.

완전한 '집토끼'가 됐을 때 쿠팡이 요금을 인상한다고 해도 이탈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들기 때문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선 '제2의 멤버십 전쟁'이 시작됐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통합 멤버십 공개 일정을 하루 미루면서 멤버십 개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3월 통합 멤버십을 새롭게 론칭했고, 홈플러스는 6월 멤버십 제도를 개편한다.

치열한 경쟁은 더 많은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번 멤버십 경쟁이 양질의 혜택 경쟁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